자이언트 데이 게코 새집 이사~

그동안 집이 너무 작은 것 같아서 이번에 큰맘먹고 아예 큰 케이지를 주문했다.

 

45 45 80... 엄청 크다. 전면이 아크릴로 되어 있어 관상하기 좋다.

전면도 철망이면 확실히 관상이 크게 불편할 것 같다.

 

근데 막상 조립하고 세워보니,,, 커도 너무 크다 ㄷㄷ

일단 같이 주문한 유목이랑 자작나무로 좀 채우긴 했는데 약간 허전한 듯 하다.

저 자작나무 가지는 이쁜 흰색 자작나무를 생각했는데 지저분하고 색이 너무 안이뻐서 껍질을 전부 깎아버렸다.

 

철망이라 벽에 흡착판을 못붙이는게 약간흠..

그리고 코코넛 둥지는 천장에 달아야 하는데 그러려면 구멍을 뚫어야 할 것같아서 그냥 유목 위에 얹어 놓았다.

 

성질만 죽이면 참 이쁜데,,

조금 걱정되는 것이 새 집으로 옮기고 수컷 와사비가 갑자기 화가 엄청 났다. 

집요하게 암컷을 공격해서 알아차리고 보니 암컷 꼬리가.. 생채기가 너무 났다...

그래서 일단 와사비는 기존 집에 하루 격리 시키고 퀸와사비를 하루 진정시켰다.

 

하루 지나고 다시 합사 했는데 합치자 마자 또 공격,, 그래도 이번에는 조금 쫒다가 말아서 냅두긴 했는데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다. 공간도 많은데 왜 그러는지,, 새로운 공간이라 영역 주장하는 건지,, 아니면 타이밍 맞게 발정이 온건지,,,

 

그래도 넓은 공간에서 점프도 하고 나무도 타는거 보니 바꿔주길 잘했다.

겨울이 문제,,,